추워진 9월의 일상 ,,,, 20살의 가을 안녕,,,
블로그는 개오랜만
나은지 파워블로거님 따라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ㅋ.ㅋ
8월에 회사 플젝 중간점검을 앞두고 주말출근도 하고 야근도 빡세게 했는데
9월엔 더 바빴다 ....
야근은 일상이고,, 일은 하기싫고,,, 공부도 안하고,,, 지금 생각해보니깐 졸라 우울하넹
( 9월에 먹은 맛있는 것들 + 술 )
힘들어서 술도 엄청 마셨다
칭구칭구의 소중함을 느꼈다 곱창이랑 닭발을 같이 먹어줄 친구가 있어서 난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9월에 여행도 가고 칭구들이랑 캠핑도 갔다
놀면서 돈 다쓴다 ~~
내일 지구가 망할지 모르니깐 ~~ 하고싶은거 다해~~
( 힘쓰는거 잘하는 나 )
캠핑가기 전에 준비물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가벼운 가방, 무거운 지갑!"
이렇게 말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돈만 들고왔는데 없는게 없어서 다 그냥 샀다 ㅋㅋㅋㅋ
지하철역 앞에 홈플러스가 있어서 다행이였다.
무거워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다음엔 내가 면허따서 애들이랑 놀러갈 때 운전을 내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운전하는 나... 생각만 해도 멋있다 간지절절
난지캠핑장 대여소에서 필요한 물품 빌리고
우리는 몽골텐트를 인터파크로 예약했는데 4명이 간 것 치고 텐트가 너무 크고 남아서 놀랐다
캠핑 유 경험자가 없어서 불 피우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다들 겁쟁이라서 라이터 만지는 것도 무서워했다 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내칭구들..
내가 수동 토치를 만지다가 가스가 새서 불이 붙었는데 그땐 나도 식겁했다
실시간 검색어에 "난지캠핑장 화재"가 올라올 것 같아서 필사적으로 끌려고 했다..
( 토치 첫경험 중 )
불 살릴려고 계속 부채질해서 아직도 팔이 얼얼하다
하지만 저렇게 해도 불은 안올라와서 결국 지나가는 착한 아저씨가 먼저 와주셔서 활활 타게 해주셨다
덕분에 맛있는 고기를 먹었어용,,, 감사합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걸 느끼는 하루였다,,,
고기만 구워먹었는데도 전날에 잠을 설쳐서인지 너무 피곤해서 술도 사온 것도 다 못먹고
배가 너무 아파서 먹지도 못했다 근데 숯불에 구운 고기는 진짜 존맛이다 존맛
맛나게 먹고 있는데 해가지고 나서는 엄청나게 추웠다
텐트에서 자는게 무리다 싶었을 때 현빈이네 집이 비어있어서 거기서 자기로 했다ㅎㅎ
( 맛있는 것들... 고기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다먹음 )
( 칭구칭구 ʕ⊙ᴥ⊙ʔ )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이불을 두꺼운걸 덮기 시작했다
더러워서 있기 싫었던 내 방도 추석맞이 대청소를 해서 깨끗해 졌는데 복잡한 마음이 정리되는 것 같다
아까 집에서 아이폰 액정이 깨져서 순간 내 머리도 깨고 싶었지만
순간의 화를 참고 침착하게 블로그 글을 쓰고있다.... 화를 참자... 흥분하지말자....
내일은 머리도 새로하고, 엄마랑 마사지도 받고 가을 옷도 사고 행복한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당장 목요일부터 엄청 바빠질테고 다시 또 우울해지겠지만
전과 다르게 무언가를 열심히 하면서 우울을 이겨내자 ! ! ! ! ! 화팅화팅